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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한여름 날씨 당분간 지속

입력 2022.05.23. 17:05
고기압 영향…낮 최고 33도까지 상승
올 여름 광주·전남 평년보다 기온↑
예상강수량 평년과 비슷한 수준 예상
무등일보DB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소만(小滿)'이 지나자 기온이 오르는 등 광주·전남 지역에 한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주(23일~29일) 광주·전남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1~16도, 낮 기온 23~27도) 보다 높겠다.

24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2~18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 정도다. 25일도 청명한 하늘을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8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 정도다.

26일은 흐린 하늘을 보이다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특히 낮 최고기온이 26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28~29일)을 기점으로 다시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1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 정도다.

이처럼 최근 광주·전남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광주·전남 지역은 불볕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6~8월) 날씨 전망'을 보면, 6월부터 8월까지 광주·전남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6월 광주·전남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21.2~21.8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118.7~213.9㎜)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7월은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온은 평년(24.4~25.6도) 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주기적으로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평년(206.5~279.1㎜)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덥고 습한 가운데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기온은 평년(25.5~26.5도) 보다 높겠고, 예상 강수량은 평년(192.2~322.0)㎜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기후예측모델 분석 결과 6~8월 모두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모델이 많았다. 강수량의 경우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며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10년(2012~2021년) 광주와 전남 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평년대비 평균기온이 6월은 1.3도, 7월은 0.8도, 8월은 0.9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예지기자 foresigh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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