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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허용된 택시합승···광주에서는 언제쯤?

입력 2022.06.23. 14:41
우티택시 지역 연내 도입 예고
리본택시도 시행 가능성 높아
"승객·기사 모두에 이익되길"
광주광산구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 모습. 무등일보 DB

40년 만에 택시합승 금지가 풀렸다. 합법적인 택시합승이 가능해진 것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경제불황 직격탄을 맞고 있는 택시업계와 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럼 광주에서는 택시합승이 언제쯤 가능해질까.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합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광주에 진출한 우티택시가 올해 합승 서비스 도입을 고려 중이다. 여기에 현재 서울에서 합승 서비스를 제공 중인 '반반택시'와 광주리본택시 운영사가 같은 만큼 지역으로 사업 확대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합승 서비스를 제공할 택시 플랫폼 부족과 승객간 매칭, 요금 책정 방식 등 정립에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택시 합승 허용 기준을 담은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됐다.

택시합승은 '카카오택시', '우티택시' 등 운송플랫폼을 통해서만 허용됐다. 핸드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합승 의사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경로가 비슷한 합승객을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택시기사가 승객을 임의로 합승시키는 것은 여전히 불법이다.

요금산정방식은 법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고 각 운송플랫폼에 맡겨졌다. 대부분은 기본요금을 나누어낸 후, 각자 목적지와의 거리에 비례해 추가요금을 분담하는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서 합승서비스를 운영중인 '반반택시'는 이 방식으로 산출된 요금에 승객 1명 당 3천원의 호출료를 추가로 청구하고 있다.

계산된 택시요금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승객에게 고지되는데, 승객들은 택시 합승을 통해 약 30%에서 최대 50%가량 요금을 아낄 수 있다.

현재는 서울의 '반반택시' 포항 '포티투닷', 인천 '씨엘'에서만 합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약 250여 대의 택시를 운영중인 우티택시가 올해 중 합승 서비스 시작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반반택시가 합승 서비스 확대를 계획 중인만큼 운영사가 같은 광주형 택시 플랫폼 리본택시에서도 합승 서비스 도입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역 법인택시기업 대표 박모씨는 "현재 택시기사들은 대부분 '합승이 택시사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하는 분위기"라며 "승객과 기사들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로 택시합승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혜림기자 wforest@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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