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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난사고 매년 1천여건···물놀이 사망 사고 잇따라

입력 2022.08.08. 16:43
여름 휴가철인 7월 광양 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매년 1천건이 넘는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피서철 물놀이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 1천175건, 2020년 1천603건, 지난해 1천648건 등 최근 3년간 4천426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수난사고는 계곡과 급류사고, 수상레저, 물놀이 사고, 선박조난, 수상표류, 차량 추락 침수 등으로 구분된다.

전남 소방당국은 2019년 368건의 수난사고 출동으로 물놀이 사고자와 야영 중 고립자 등 103명을 구조했다. 2020년에도 557건 출동으로 200명, 지난해엔 382건 출동해 90명을 구출했다.

여름철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매년 7~8월에 별도 운영되는 수상구조대도 2019년 789건, 2020년 1046건, 지난해 1천266건씩 긴급 출동했다.

한편,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은 지난 주말 사이 전남을 찾은 피서객들이 잇따라 물에 빠져 숨졌다.

7일 오후 2시 6분께 순천시 서면 청소리 한 계곡에서 A(63)씨가 물에 빠져 소방 당국이 의식을 잃은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일행과 물놀이 중이던 A씨는 수심이 2m 가량인 곳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20분께에는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섬진강변에서 B(16)군이 물에 빠졌다. 소방 당국이 A군을 구조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지난달 24일 오후 4시53분쯤엔 순천시 송광면의 한 계곡에서 C씨(55)가 숨진 채 발견됐고, 하루 전엔 영암군 학산면 한 레저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D군(6)이 심폐소생술을 통해 겨우 목숨을 구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물놀이 사망자는 총 147명으로 피서 절정기인 8월 초순에 집중된다.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6월 18명(12.2%), 7월 56명(38.1%), 8월 73명(49.7%)으로 8월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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