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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추락'페퍼저축은행, 17연패

입력 2022.01.14. 21:01
4라운드 현대건설에 0-3무릎
엘리자벳·박은서 부상 공백 실감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무등일보 DB]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고 있다.

AI페퍼스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20-25, 17-25)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AI페퍼스의 시즌 전적은 1승 22패가 됐고 승점은 5점에 머물렀다.

AI페퍼스의 입장에서는 '주포'엘리자벳과 최근 활약을 펼쳤던 박은서가 각각 팔꿈치와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100%전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컸다.

1세트는 일방적인 현대건설의 페이스였다. AI페퍼스는 이현의 서브를 통해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득점을 올렸지만 그뿐이었다. 곧바로 현대건설에 내리 4점을 허용한 AI페퍼스는 추격에만 급급할 뿐 세트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15-25로 1세트를 내줬다.

AI페퍼스는 2세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지민경의 오픈득점으로 선취점을 낸 AI페퍼스는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곧바로 추격을 펼치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12-16으로 넉 점차 뒤진 상황에서 지민경과 이한비의 3연속 득점을 통해 턱밑까지 따라붙은 AI페퍼스는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현대건설에 맞섰다.

AI페퍼스는 20-22으로 팽팽한 맞선 상황에서 최가은의 서브범실에 발목 잡혀 분위기가 끊겼고 추가 실점까지 나오며 2세트를 아쉽게 내줬다.

3세트도 양 팀은 시소게임을 계속했다. 현대건설이 달아나면 AI페퍼스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지속됐다. 팽팽했던 경기의 추는 서서히 현대건설 쪽으로 기울었다. AI페퍼스는 13-14 상황에서 현대건설에 내리 3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1점을 뽑아내 추격의 고삐를 쥐는가 했지만 곧바로 2실점하며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동력을 잃은 AI페퍼스는 점수 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17-25로 세트를 내줬고 더 깊은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경기를 마친 AI페퍼스 김형실 감독은 "우리 선수들 오늘은 의외의 선전을 펼쳤다. 스타팅오더를 제출했는데 경기를 소화하기로 했던 엘리자벳이 통증을 호소해 지민경으로 교체됐다"면서 "지민경이 자기 포지션이 아닌데도 열심히 잘해줬다. 부족하다면 역전할 수 있는 기회에서 서브미스 2~3개가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잘했다고 본다. 갑자기 포지션이 바뀌는 바람에 당황스러웠을텐데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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