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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확정' 21대 총선 막 올랐다

입력 2020.03.29. 16:19
광주·전남서 87명 ‘금배지’ 도전
현역 14명 포함 평균 4.83대 1 경쟁
코로나19 우려에 차분한 선거운동

광주와 전남 18개 선거구에 총 87명이 4·15 총선 후보자로 등록, 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역 국회의원 14명이 수성에 나선 가운데 다수의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의 후보들이 양자구도를 형성했다.

각 지역 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후 첫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표심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29일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21대 총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는 동남갑 4명, 동남을 5명, 서구갑 5명, 서구을 5명, 북구갑 5명, 북구을 8명, 광산갑 5명, 광산을 5명 등 총 42명이 등록했다.

북구을은 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기독자유통일당 후보 각각 1명에 무소속 후보 2명이 가세해 가장 많은 8명이 경쟁을 벌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8명, 미래통합당 2명, 민생당 7명, 정의당 6명, 민중당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8명, 기독자유당 2명, 노동당 1명, 무소속 5명이다.

광주지역 경쟁률은 5.25대 1로 지난 20대 총선(5.38대 1)보다 0.13%p 감소했다. 20대 총선은 광주지역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때로 43명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목포 4명, 여수갑 4명, 여수을 4명, 순천광양곡성구례갑 8명, 순천광양곡성구례을 7명, 나주화순 3명, 담양함평영광장성 5명, 고흥보성장흥강진 3명, 해남완도진도 3명, 영암무안신안 4명 등 45명이 등록을 마쳤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 기독자유통일당 후보에 민주당을 탈당한 노관규 후보가 무소속으로 금배지 경합을 벌인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0명, 미래통합당 6명, 민생당 6명, 정의당 4명, 우리공화당 1명, 민중당 3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기독자유통일당 1명, 무소속 8명이다.

전남지역 경쟁률은 4.5대 1로 52명이 후보자로 등록한 지난 총선(5.2대 1)보다 0.7%p 하락했다.

광주와 전남을 통틀어 무소속 후보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는 광주 5명, 전남 8명 등 총 13명이다. 20대 총선 17명, 19대 총선 36명, 18대 총선 18명, 17대 총선 20명, 16대 총선 33명 등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중 가장 적다. 사상 최초로 준연동형 비례제가 도입돼 출마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성후보는 광주 5명(11.9%)으로 20대 총선 10명(23.3%) 보다 5명 줄었고 전남은 3명(6.6%)으로 20대 총선 1명(1.9%)보다 2명 늘었다.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들은 코로나19 위험에 최대한 접촉을 자제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유일 여성후보인 양향자 광주 서구을 후보는 지난 주말 별다른 외부 일정은 잡지 않고 TV 토론회 준비에 공을 들였다. 같은 선거구에서 수성에 나서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서구 금호동 상가를 돌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소통했다. 유종천 정의당 서구을 후보도 운천저수지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목포에서는 김원이(민주당)·박지원(민생당)·윤소하(정의당) 후보가 지역 곳곳을 누볐다. 김 후보는 만남의 목포 사거리와 연동 건널목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에게 인사했다. 박 후보는 사무실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청호·자유·항동·동부시장을 차례로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공식 일정은 자제하고 온라인 선거운동에 집중한 후보도 있다. 이형석 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실천 차원에서 선거사무소에서 온라인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었다.

유대용기자 ydy213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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