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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보수 대선후보 선호도] 홍준표 30%, 유승민 14%, 윤석열 9%

입력 2021.09.16. 18:50
[광주·전남 정치·현안 여론조사]
압도적 차이···전 연령대 고루 지지
안철수 7%, 최재형 2%, 원희룡 2%
4명 중 1명 "없다" 부동층도 26%

광주·전남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진영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으며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에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홍 의원은 모든 연령대와 국민의힘 지지층 등 대부분 계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무등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00명(광주 800·전남 800)에게 '범보수 진영 대선후보 선호도'를 물은 결과 홍준표 의원이 광주 32.3%, 전남 29.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우선 광주지역을 살펴보면 홍 의원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4.8%,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8%, 최재형 전 감사원장 2.4%, 원희룡 전 제주지사 1.8%, 기타 후보 3.8% 순으로 조사됐다.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25.2%, '잘 모르겠다' 응답자는 3.5%로 부동층 비율이 28.7%에 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홍 의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 계층에서 골고루 높게 나타난 가운데 남성(41.8%)과 국민의힘 지지층(53.6%)에서 특히 높았다. 여성층에서는 23.1%가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해 남성과 격차가 두배 가까이 벌어지며 온도차가 뚜렷했다.

유 전 의원을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학생층(20.5%)에서 높았고 윤 전 총장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60세 이상(15.8%)과 국민의힘 지지층(30.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남에서는 홍 의원에 이어 유 전 의원 13.4%, 윤 전 검찰총장 9.0%, 안 대표 4.9%, 원 전 지사 3.3%, 최 전 원장 1.8%, 기타인물 5.6%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26.5%) 또는 '잘 모르겠다'(6.3%)고 응답한 부동층 비율은 32.8%로 광주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홍 의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광주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든 계층에서 골고루 높은 지지를 받은 가운데 18~29세(35.8%)와 남성(38.6%), 국민의힘 지지층(36.7%), 국민의당 지지층(35.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 전 의원을 선호하는 응답자 비율은 열린민주당 지지층(23.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광주·전남 지역민 4명 중 한 명꼴에 달해 보수 정당으로서는 광주·전남으로의 지지층 확장이 과제로 남겨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광주의 경우 무선가상번호(90.4%)·유선(9.6%)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0%다. 전남은 무선가상번호(89.5%)·유선(10.5%)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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