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취업자가 4개월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전남은 지난달에 이어 5개월째 취업자가 증가했지만 양 지역 모두 전년 대비 실업자와 실업율이 모두 상승했다. 특히 상용근로자 취업율은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감소해 지역 고용시장도 비정규직의 불안정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 모두 실업자와 실업율이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비정규직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광주 상용근로자 고용이 1만9천명(4.6%)이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7천명(-19.1%), 임시근로자는 3천명(-2.0%)이 감소했다. 전남도 상용근로자는 2만2천명(5.8%)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6천명(-3.1%)이 감소했다. 광주 실업자는 2만2천명으로 1년새 2천명(7.1%)이 증가했고 실업률도 2.5%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전남 실업자도 2만6천명으로 1년새 2천명(7.1%)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2.5%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했다.
취업자는 광주가 소폭 하락한데 비해 전남은 소폭 상승했다. 광주 15세 이상 취업자는 74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천명(-0.8%)감소했고 고용률도 58.2%로 전년대비 0.4%p 하락했다. 전남은 15세이상 취업자가 101만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2천명(3.2%)증가했고 고용률은66.4%로 전년동월대비 2.0%p 올랐다.
광주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1만5천명(20.4%)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하락세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1천명·-6.3%)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은 농림어업 1만8천명(8.3%)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건설업이 1만명(-12.3%)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지역의 불안정한 고용시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고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