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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차별·편견 뛰어넘기···극락초 각별한 통합교육 눈길

@무등일보 입력 2022.08.04. 17:42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열풍 속에 광주 극락초등학교의 통합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등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극락초는 초등과정의 통합교육과 함께 올 초 병설 유치원에 장애 어린이를 위한 특수학급을 개설, 유치원 통합교육을 시작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유치원 통합교육이 전체 273개 유치원 중 단 24곳에 불과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통합교육 현장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반가운 움직임으로 평가되고 있다.

극락초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물론 매일 1시간 이상 통합교육과 주 1회 이상의 역통합교육을 전개한다. 또한 일반교사와 통합학급 교사의 연수, 효과적인 통합교육을 위한 가정연계 등 촘촘한 살핌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자전거 환경교육 등 현장학습을 장애학생들과 함께 해 교사는 물론 학부모들의 뜨거운 환대를 자아내 통합교육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병설유치원은 2개 학급을 운영하던 중 특수교육을 필요로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자 지난 3월 특수학급을 신설했다. 이 일대만도 신청자가 정원을 넘어서 과원으로 운영할 정도로 유치원 통합 특수교육 수요는 많은 실정이다.

한편 광주지역 유·초·중등과정 통합교육은 매우 열악하다. 그나마도 공교육에 기대고 있다. 특히 유치원은 열악하다 못해 형식적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유치원 273개 중 특수학급 운영 유치원은 단 24곳에 불과하고 사립은 단 한 곳도 없다.

초등은 154개 학교 중 133개 학교에 달하는 등 전체 교육과정 중 가장 일반화돼있다. 초등 역시 사립은 단 한 곳도 없다. 중등 93개 학교 중 56개 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사립은 동신중이 유일하다. 고등 68개 학교 중 23개 학교가 운영중인데 사립학교는 단 5곳이다.

극락초등학교의 혁신적이고 헌신적인 통합교육을 적극 환영한다.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는 사회적 편견이 여전한 가운데 유치원에 특수학급을 신설하고, 장애 비장애 가릴 것 없이 아이들이 함께 몸으로 부대낄 수 있도록 한 교육과정은 교사들의 노력과 통합적 인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함께 통합교육에 함께 참여한 학부모들의 따듯함에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다음은 광주시교육청 몫이다. 극락초 사례가 특별함이 아니라 일상이 될 수 있을 때라야 '광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살려 광주만의 독자적이고 인간적인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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