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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전남 초등 11% 신입생 0···지방소멸징후 위기 심각

@무등일보 입력 2023.01.25. 17:27

전남지역 2023년도 초·중·등 신입생 규모가 위기 상황이다.

2023학년도 초등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가 전체의 11%에 달하는 33개 교로 집계됐고 이 중 17개 교는 2년 연속 신입생 '0명'을 기록하고 있다.

또 학생이 없어 휴교한 학교는 초등이 17개 교이며 10명 미만도 34개 교에 달하고 학생수도 지난 2007년 31만2천652명에서 2022년 20만333명으로 15년 만에 11만2천319명이 감소했다.

인구감소로 심각한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전남의 지방소멸 징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국토균형발전 대책 등 특단의 대책이 뒤따라야할 것으로 지적된다.

전남교육청 교육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전남지역 초·중·고교는 총 820개교 중 약 47%에 달하는 386개교가 학생수 60명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령인구 감소는 저학년 일수록 뚜렷해 초등은 전체(426개교) 학교의 56.8%(242개교)나 되고 중등이 48.4%(총 250개교 중 121개교), 고등은 12.5%(144개교 중 18개교)로 집계됐다.

중·고교도 신입생 배정을 마치고 나면 입학생 없는 학교가 지난해 4개교(중 2개교·고 2개교)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이같은 학생수 감소는 학생들에게도 실질적 피해를 안기는 등 악순환 반복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적을 경우 현재 상대평가체제에서는 내신 등급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되기도 했다. 심지어 1등급을 받을 수 없는 전남 고교는 전국(43)의 67%(29개) 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초·중·고교의 학생수 감소에 심각한 우려를 전한다.

전남의 학생 감소는 비단 전남만의 일이 아닌 전국적인, 비수도권 지역 농산어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반적 현상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위기의식과 대응이 절실하다.

비수도권 지방소멸은 그간 수도권 블랙홀에 따른 폐해인 측면이 크다는 점에서 국가, 정부책임이 막중하다. 지방자치시대를 빌미로 자치단체에 맡겨둘 일이 아니다.

지난 설을 앞두고 광주를 찾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정진석 위원장 등 국민의 힘 비대위의 '소통과 화합'과 '국토균형발전' 다짐, 당선 일성으로 국민통합, 국토균형발전을 천명한 윤석열 대통령의 다짐, 그 실천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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