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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선 공약 ‘아우토반’, 지역 관광 등 경쟁력 거점으로

@무등일보 입력 2023.06.01. 20:14

전남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거점으로 목포-무안 트램을 연계한 지역 SOC 구축로 관광활성화 등  경쟁력을 다짐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아우토반이 영암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면 젊은이들이 속도를 즐기고, 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이란 기대다. 또 F1경기장 활성화, 주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에 따른 아우토반의 유무형 생산효과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트램이 연결되면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지역을 새롭게 연결해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김영록 지사가 목포와 무안·영암 자치단체장과 함께 광주와 영암을 연결하는 아우토반(속도제한이 없는 도로)과 목포와 무안을 연결하는 ‘전남형 트램’(도시철도) 건설을 골자로 한 ‘전남 서남권 SOC 新 프로젝트’를 다짐했다.
‘제20대 대선 지역공약’에 반영된 ‘광주~영암 아우토반’을 조속히 건설하고, 대불산단대교로 목포까지 연결해 아우토반 효과를 서남권 경제·관광 활성화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우토반은 광주(승촌 IC)에서 영암(서영암 IC)까지 47㎞ 구간이다. 전남도는 아우토반의 경우 서영암 IC부터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한 기존 도로(16.3㎞)를 활용하고 영암과 목포 간 해상교량(대불산단대교·2.5㎞)을 신설하면, 광주에서 목포까지 또 다른 교통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하반기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광주~영암 아우토반과 대불산단대교 건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목포 구도심~하당~남악·오룡 신도시까지 총연장 15.7㎞를 잇는 ‘전남형 트램’도 추진한다. 국내서도 서울 위례선을 비롯해 부산과 대전 등 전국 지자체들이 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관련법 등 제도적 근거도 마련돼 여건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대선공약을 지역 여건과 연계해 새로운 경쟁력 거점으로 추진하는 전남도의 발걸음을 적극 지지한다.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선공약인 아우토반에 대해 느닺없이 ‘국민의 공감대부터 형성돼야 한다’고 말을 바꿨으나 이는 대선공약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책임질 일이다.
무엇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마지 않는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대통령이 약속한 바를 지킨다는 측면에서 광주·전남을 연결하는 아우토반은 반드시 성사돼야한다. 대통령과 국토부의 진정어린 관심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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