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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컵, 아름다운 화합의 한마당 되길"

입력 2022.09.29. 16:42
내달 1일부터 2일 페퍼컵 배구 어울림 한마당 열려
“좌식배구인 열정, 프로배구 선수들도 본 받아야...”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의 김형실 감독이 오는 1일과 2일 이틀간 열리는 '2022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은 지난 2021-2022 V리그 경기를 지휘하는 김형실 감독.KOVO제공.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배구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달 1일과 2일 이틀간 광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등지에서 '2022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열린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감독은 대회 개최를 앞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 배구의 열기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길 바란다"며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우정과 화합을 다짐과 함께 어울림 체육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구단에서 대회를 연다고 했을 때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며 "광주 지역배구발전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구단에서 대회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평생을 코트에서 살아온 배구인이다. 그는 좌식 배구에 대해 "직접 해본 경험은 없지만 올림픽 이후 페럴림픽에서는 항상 챙겨봤다"며 "2012년 런던에서도 이야기도 듣고 영상도 많이 봤다. 제자가 좌식배구 코치를 하고 있는데 실제 연습하는 것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좌식 배구인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우리 여자배구 국가대표들이 지금 세계대회에서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는데 좌식 배구인들의 배구에 대한 열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 분들은 불편함을 무릅쓰고 열정적으로 열심히 하는데 프로 선수들 역시 그런 투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광주 시민들이 배구에 보다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대회가 광주 배구 붐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길 바란다. 우리도 다가올 V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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