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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가' 동구청 복싱, "항저우 A.G 대표 배출 최선"

입력 2023.01.18. 10:40
1996년 해체 후 2020년 재 창단
지난해 국대 배출...코로나로 취소
“국가대표 배출·전국체전 메달 목표”
광주 동구청 복싱팀 선수단이 올시즌 활약을 다짐하며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호섭, 유기헌, 이행석, 황종환.

"태극마크를 달고 9월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펀치를 날리겠습니다."

광주시국민생활관 복싱훈련장은 영하를 밑도는 날씨에도 동구청 복싱팀(감독 신명훈)이 흘린 땀으로 후끈했다. 훈련장에는 거친 숨소리와 미트를 치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신 감독을 필두로 김호섭(32·60kg), 유기헌(29·52㎏), 이행석(25·56㎏), 황정환(21·52㎏)로 구성된 동구청 복싱팀은 오는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10월 목포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일념 하에 매일 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990년 창단돼 1996년까지 명맥을 유지하던 동구청 복싱팀은 당시 동구의회의 지적을 받아 해체운명을 맞았다. 이후 지역인재유출을 우려하는 광주복싱협회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지난 2020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로 재창단 4년째를 맞는 동구청 복싱팀은 그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2021년 첫 전국대회인 '2021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금메달을 시작으로 호성적을 거둬왔고 지난해에는 소속 선수 이행석이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이행석은 여기에 103회 전국체전서 동메달을 획득해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해까지 동구청 소속으로 뛰었던 최현태와 이동진이 각각 실업복싱협회장기 대회에서 은메달, 종별 복싱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중국 항저우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아시안게임이 올해까지 밀리며 다시 한 번 태극마크에 도전해야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구청 복싱팀은 매일 같이 맹훈련을 소화하며 다시 목표를 향하고 있다. 이들은 아침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월드컵 경기장에서 유산소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개인정비를 한 후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염주체육관 복싱장에서 실전감각 향상을 위한 스파링을 실시한다. 또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웨이트트레이닝과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1월 말에는 일주일가량의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선수별 특성에 맞춘 훈련도 눈에 띈다.

신 감독은 "(이)행석이는 행석이는 순발력과 투지가 좋고 본인이 하고자하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작년에 비해 게임운영능력이 더 좋아졌고 시합 경험도 쌓여 노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약점으로 꼽혔던 지구력부분에서 큰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황)정환은 "운동 경력에 비해 운동신경이 너무 좋다. 기본기를 잘 다듬는다면 행석이 못지 않은 선수가 될 것으로 본다. 신체조건도 너무 좋다. 다만 근력이 조금 부족해 웨이트트레이닝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섭이는 "큰 형으로 리더십도 있고 훈련도 항상 열심히 한다. 부상관리도 잘하는 선수다. 다만 링 위에서 승부욕과 체력이 조금 약하다.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기헌은 왼손잡이 사우스포인데 정석 복싱을 한다. 상무에서 전역한지 얼마 안된선수다 보니 군기도 바짝 들어있다. 힘이 좋은 선수니 근력과 웨이트를 많이 해서 파워있게 변화를 줘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감독은 "우선 2월 14일 청양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또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는 것이 2차 목표다. 아시안게임 선발전, 전국체전 중간의 대회들은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당연하다. 동구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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