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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호, '투잡' 체코에 지각 첫 승 신고

입력 2023.03.12. 15:39
12일 도쿄돔서 체코에 7-3 승리
박세웅 호투+김하성 멀티포 작렬
[도쿄=뉴시스] 김선웅 기자 =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체코와 대한민국의 경기, 7회말 무사 2번타자 김하성이 우월 1점 홈런을 날린 후 홈인하고 있다. 2023.03.12. mangusta@newsis.com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뒤늦은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2일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박세웅의 호투와 김하성의 멀티 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승리와 별도로 선수단 대부분이 전문 선수가 아닌 투잡을 겸하고 있는 체코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실낱같은 8강 진출의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대표팀이 8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13일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실점으로 승리한 후 체코가 호주에 다득점 승리를 거둘 것을 기대해야한다.

경기에서 대표팀은 박건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지명타자)-강백호(1루수)-양의지(포수)-최 정(3루수)-김현수(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이 순서대로 나섰다. 선발마운드에는 박세웅이 올랐다.

박세웅은 체코 타선을 상대로 4.2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1회부터 체코에 5점을 뽑아 지원사격에 성공했다. 2회 말에는 김하성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이번 대회 자신의 첫 안타를 신고했다.

대표팀은 박세웅의 뒤를 이어 5회 2사 후 곽빈을 마운드에 올렸다. 호투하던 곽빈은 7회 초 연속안타를 맞아 정철원과 교체됐다. 정철원은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대표팀에 뼈아픈 실점을 안겼다.

7회 말에는 김하성의 2번째 홈런이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8회 초 2사 만루 위기에서 이용찬이 폭투로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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