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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장,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

입력 2022.01.24. 13:40
무등일보 DB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건물 외벽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 본부장을 기존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에서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했다.

24일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수사본부장을 기존 수사부장에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 인력을 기존 69명에서 89명으로 증원했다.

수사본부는 지금까지 현산 현장소장(49) 등 현장 관계자 10명을 입건했으며, 41명을 소환조사하고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또 현산 본사를 비롯해 총 29개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을 진행 중이며, 피해자보호팀을 편성해 실종자 가족 지원책 마련을 강구 중이다.

광주고용노동청도 현산 현장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본부와 노동부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추가 입건과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이 커 광주청장 중심 수사체제로 격상하게 됐다"며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붕괴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옥상 타설 작업 중 1개 동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된 후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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