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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산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중수본, 실종자 수색 총괄

입력 2022.01.24. 18:01
안경덕 노동부 장관 본부장 선임
“신속·안전 수색 위해 노력할 것”
수사본부 격상·인력 증원
고강도 수사로 붕괴원인 규명"

정부가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건물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체제로 전환해 실종자 수색 지원에 나선다.

수사본부도 기존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 수사부장에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인력을 증원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24일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중수본은 이날 광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수본은 노동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며 현장 수습, 피해 지원 등을 총괄한다. 중수본부장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맡는다.

또 행안위는 광주시에 재난 안전 분야 특별교부세를 긴급 교부, 재정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으며, 국토부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건설사고대응본부는 중수본에 편입돼 건축물·구조물 안전 점검과 현장 수습 등을 주관한다.

구조당국과 현산 측은 이날부터 24시간 수색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중구본 등 16개 기관은 205명의 구조대원과 인명구조견 5두, 드론 4대, 49대의 첨단 장비를 투입해 현장 내부 잔해물 해체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병행했다. 투입된 구조대원 중에는 전국에서 동원된 붕괴사고 전문구조대원 1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인명구조견이 미세 반응을 보인 22층을 집중적으로 탐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 측도 15명의 직원과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22층 이상 콘크리트 잔해물을 해체하고 있다. 또 원활한 내부 수색을 위해 지지대를 설치하고 소형 굴삭기를 투입해 콘크리트 잔해물을 파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격상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예고했다.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24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장을 기존 수사부장에서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시키고, 수사 인력을 기존 69명에서 89명으로 증원했다.

수사본부는 지금까지 현산 현장소장(49) 등 현장 관계자 10명을 입건했으며, 41명을 소환조사하고 14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

또 현산 본사를 비롯해 총 29개소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이 커 광주청장 중심 수사체제로 격상하게 됐다"며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관련자 조사 등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붕괴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옥상 타설 작업 중 1개 동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된 후 1명이 숨진 채 발견되고 나머지 5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김종찬기자 jck41511@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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