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박홍률 목포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온 검찰이 박 시장을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는 박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시장은 6·1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TV토론회와 선거사무소 개소식, 거리유세, 기자회견 등에서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실적을 부풀리는 등 7차례에 걸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종식 전 목포시장 측 법률대리인이 제기한 박 시장 부인 연루의혹 사건의 이의신청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시장 측은 박 시장 부인이 당선무효유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A씨 등 5명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정황이 뚜렷한데도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A씨 등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11월 김 전 시장의 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금품을 요구한 뒤 새우 15상자와 현금 100만원을 전달받자 선관위에 고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안현주기자 press@mdilbo.com·박만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