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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광주 서구을 지역위원장 '심사냐 경선이냐'

입력 2022.06.28. 07:03
'무주공산'에 4명 도전…경쟁 치열
"공석 유지할 가능성 높다" 주장도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양향자 국회의원(무소속)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지역위원장 경쟁이 치열하다. 4파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중앙당 심사로 선출할지, 경선으로 선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지난 24일까지 광주 8개 지역위원장 공모를 받았다. 그 결과 서구을에 김경만 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이남재 전 광주시 정무수석,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응모했다.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면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2년 뒤 열리는 총선의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양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뒤 이른바 '검수완박' 정국에서 당론에 반대한 점, 최근 여당 주도의 반도체 특위 위원장에 선임됐다는 점에서 사실상 민주당 복귀가 어렵다는 관측에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서구을에 도전하는 이들만 1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역위원회를 장악할 수 있는 위원장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그러다 보니 지역 정가의 관심은 지역위원장을 심사로 선정할지, 아니면 경선으로 치를지에 쏠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탓에 중앙당 심사로 결정할 경우 후폭풍이 불 수 있고, 경선으로 치를 경우 특정 후보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출 방식을 두고 중앙당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공석으로 놔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지역정가 관계자는 "차기 총선에서 서구을은 지금보다 더 많은 후보가 나설 것이다"며 "그런 상황에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기보다는 총선 시기까지 후보자들이 경쟁할 수 있도록 놔둘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의원이 탈당한 광주 광산을은 사실상 민주당 의원인 민 의원이 향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응모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서구을과 광산을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위원장에는 현역 의원들만 응모했다. 통상 지역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겸한다.

민주당 중앙당은 이번 주에 지역 실사를 한 후 신청자 면접 등을 거쳐 7월 중순쯤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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