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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당위원장 선출 광주 '긴장감' vs 전남 '느슨'

입력 2022.08.08. 18:05
지역위원장간 합의 추대 불구 분위기 상반
광주지역 평당원 출마 밝히며 경선 유력시
"기존 세력화된 정치 깨려는 시도 긍정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7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인천지역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윤영찬, 고영인, 고민정,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당대표 후보, 장경태, 서영교,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지역 조직을 이끌어 갈 시·도당위원장 선출이 본격 시작됐지만 광주와 전남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두 지역 모두에서 지역위원장 전원이 사실상 시·도당위원장 합의를 마쳤지만 광주는 평당원의 기득권 개혁 운동으로 경선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광주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공고했다.

등록기간은 11일까지로 공직선거법에 의한 피선거권이 있고 광주시당 당적을 보유한 권리당원이어야 한다.

시당위원장 선출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권리당원 50%, 전국 대의원 50%를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현장 투표 등을 통해 선출된다.

당초 광주시당위원장 선거는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의 단독 출마로 굳혀졌다.

전반기 시당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광주지역 지역위원장 간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지역 국회의원 간 합의 추대 형태로 선출돼 온 관행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민주당 평당원들로 구성된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가 구성돼 시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경선 분위기로 급격히 전환됐다.

현재 이 단체 소속 2~3명가량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후보 등록을 조율하고 있어 실제로 등록되는 인원은 더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평당원도 후보 등록을 해 시당위원장이 될 수 있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가 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느슨해진 시당위원장 선거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단체는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로 정당 운영방식을 바꾸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 사실상 기득권에 대한 도전을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한 광주시의원은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움직임들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기존에 세력화된 정치를 깨보려는 것은 나쁘지 않다. 지금 민주당의 방식(시당위원장 추대 방식)이 우리만의 잔치로 가고 있으니 당원들이 뽑고 함께하는 것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전남은 일찌감치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을 합의 추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끝난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후보 접수에 신 의원이 단독으로 응모하면서 도당위원장 선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의 시당위원장 선거 출마는 상징적인 의미로 2년 뒤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에 가까울 것"이라며 "총선이 이미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위원장은 오는 20~21일 열리는 광주시당·전남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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