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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차질" 지적

입력 2022.11.25. 11:32
“사업비 부족 탓 아닌 무책임한 추진”
市 "행안부 협의 과정에서 늦어져"

감염병이나 가뭄, 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상황을 대응하는 '광주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건립이 행정의 부실 추진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구축사업 설계용역이 철재 단가 인상 등 사업비 부족 이유로 일시중단됐다"면서 "시민안전실이 약 14억에 달하는 예산의 명시이월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용역이 중단된 이유로 사업비 부족이 아닌 지원배수지 증설 사업과의 중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원배수지 착공은 올해 5월에 시작됐고 재난관리센터 구축 설계용역은 올해 4월에 착수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중대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민안전실 관계자는 "공사비 증가분 반영을 행정안전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늦어져 명시이월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원배수지 증설 중첩 문제로 지연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부서 간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일로, 사업 지연의 이유는 아니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국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지자체는 광역거점센터와 개별 비축창고로 구성된 지역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를 설치·운영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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